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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플래툰3의 다양한 캐릭터와 로고

    오늘은 닌텐도에서 직접 개발 완료한 스플래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서 2022년 9월에 발매된 시리즈 최초로 언어 지원에 한국어가 포함된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서는 극히 드문 3인치 시점 슈팅 게임인 스플래툰 3의 간단한 게임소개와 전작과 다른 게임 특징 그리고 아쉬운 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스플래툰 시리즈의 첫 한글화 스플래툰 3의 게임소개

    스플래툰 3는 2022연 9월 9일에 발매된 스플래툰 시리즈의 세 번째 타이틀입니다. 스플래툰 시리즈 중 첫 정식 한글화 작품입니다. 스플래툰 시리즈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팬덤이 정말 두터운 타이틀입니다. 스플래툰은 닌텐도의 3인칭 슈팅 게임 시리즈로 2015년 밀류로 스플래툰 원을 출시하여 시리즈를 시작하였고, 2017년에는 스위치로 스플래툰 2, 그리고 22년 9월 9일에 스플래툰 3가 나왔습니다. 닌텐도의 다른 대표 IP에 비하면 역사가 비교적 짧지만 현재는 당당하게 마리오 시리즈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 다음가는 대표 IP가 되었습니다. 게임의 배경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인류가 사라지고 나서 먼 미래에 해양 생물들이 육상에 적응한 세계관을 다루고 있으며, 오징어에서 진화한 잉클링들이 주인공으로 각기 다양한 물총으로 잉크를 뿌려 더 넓은 면적을 칠한 팀이 우승하는 영역, 배틀이라는 모두가 게임의 핵심입니다. 개성이 넘치고 귀여운 디자인의 캐릭터와 다른 슈팅 게임들과는 다르게 총을 못 쏴도 가능한 게임 플레이 덕분에 출시 직후부터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이번 스플래툰 3를 제외하고는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인지도와 인기가 많이 낮은 편이었습니다.

    전작들보다 여러 편의성을 선보인 게임 시스템

    그러면 전작들과 비교하여 스플래툰 3만의 특징은 어떠한 점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스플래툰 3는 전작들에 비하여 엄청난 발전을 하거나 새로운 것이 추가되었다기보다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게임성을 잘 계승하고 여러 편의성과 시스템을 개선하고 더 다듬었다는 느낌이 강하였습니다. 본 타이틀의 콘텐츠는 히어로 모두 영역 다툼, 세먼 런, 넥스트 웨이브로 세 가지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각 콘텐츠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자면 히어로 모드는 이번 스플래툰 3의 싱글 플레이 모드로 전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옥토 익스펜션과 유사한 느낌입니다. 싱글 플레이의 스토리는 털라 잉크에 감염이 되어 날뛰는 문어 군단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이번 작품에서는 플레이어를 따르는 동행자 캐릭터 꼬마 연어가 추가되었습니다. 볼륨은 많지 않기 때문에 엔딩은 금방 볼 수 있지만 모든 스테이지를 완료하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히어로 모드는 각종 무기와 응용에 대한 뷰토리얼적인 느낌이 강하며 만약 스플래툰 시리즈를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히어로 모드를 통해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쉽게 올리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영역 다툼은 스플래툰 시리즈의 메인 콘텐츠입니다. PVP 영역 다툼을 메인으로 기본적으로 4대 4로 팀전을 하는 레귤러 매치가 있으며 레벨이 10이 되면 카오폴리스 매치를 할 수 있습니다. 카오폴리스 매치는 쉽게 랭크전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며 맵만 변경이 되는 레귤러 매치와 다르게 파워폴리스 매치에서는 랭크 에어리어, 랭크타와 랭크 피시배틀, 랭크 바지락 등 네 가지의 모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다만 모두를 골라서 게임을 진행할 수는 없기 때문에 네 가지 모두의 대략적인 룰은 알고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 세만 런 넥스트 웨이브는 저희가 잘 알고 있는 연어론 모드이며 이에서 4명이 협력해서 도전하는 tv 멀티플레이 협동 모드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신규 맵, 신규 거물 연어 알 던지기 등 여러 가지 신규 시스템도 같이 추가되었습니다. 특정 기간에만 플레이가 가능하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상시 플레이가 가능하며 맥과 무기 조합, 그리고 보상은 40시간마다 초기화가 됩니다. 기존의 거물 연어뿐만 아니라 새로 등장하는 거물 연어도 있으며 총 11종류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세먼 런을 플레이할 때마다 조금씩 차오르는 부모 게이지가 절반 이상으로 차오른 상태에서 웨이브 3개를 모두 클리어하면 추가로 보너스 웨이브가 생길 때도 있습니다. 보너스 웨이브에서는 두목 연어가 나오며 현재는 천하장사밖에 없지만 추후 더 추가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난이도는 전작에 비하면 좀 더 어려워졌다고 저는 느껴졌으며 생각보다 좀 많이 힘든 느낌입니다. 랜덤 매칭으로 하다 보면 화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본 모드는 친구와 함께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무기의 경우 현재까지 공개된 무기는 총 53개이며 무기의 해금은 영역 배트를 하며 레벨업을 하면 제공되는 티켓을 통해 얻으실 수 있습니다. 추가로 이번 작품에서는 활과 검종류에 무기가 추가되었습니다. 무기의 종류는 추후 계속해서 추가가 될 예정이며 꽤나 다양한 무기들이 있어서 입맛에 맞는 무기를 골라 쓰는 맛도 있습니다. 이외의 전작들과의 차이점들을 살펴보자면 신규 시스템인 징어스폰이 추가되어 기존의 스폰 포인트에서만 시작할 수 있던 전작들과 달리 본작에서는 공중에서 직접 착지 지점을 지정하여 스폰을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조금 더 게임에 긴박함을 줄 수 있는 오징어 상태로 헤엄치다가 방향을 바꾸어 회전하며 회피하는 징어로 벽을 타고 오르다가 더욱 높이 뛰어오르는 징어 클라임 등도 추가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재밌는 난전이 만들어집니다.

    한글화로 인해 정말 좋았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

    그러면 이제 이번 스플래툰 3를 하면서 느꼈던 아쉬운 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스플래툰 3는 그래픽은 전작보다 조금 더 깔끔해진 느낌의 기존의 게임성을 잘 살린 편의성과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정도만 이루어졌지만 그렇다고 크게 아쉬운 점은 없었습니다. 새로운 느낌이 없기 때문에 아쉬운 점을 느끼시는 분도 있으실 수 있지만 오히려 저는 괜히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가 이도 저도 아닌 게임이 되는 경우도 많이 봐서 그런지 제가 생각하기에는 개발진에서 적절하게 잘 계획을 한 것 같습니다. 다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다소 부실한 싱글 플레이 콘텐츠는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멀티는 PVP와 PV 등 유저의 입맛에 맞게 잘 만들어두었는데, 싱글 플레이 콘텐츠는 그에 비해 볼륨과 퀄리티가 좀 많이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싱글 플레이가 스토리가 있다는 느낌보다는 여러 가지 무기를 다양한 환경에서 연습해 보는 느낌이어서 그런지 제가 느끼기에는 다소 좀 심심하고 지루했습니다. 개발진에서는 다양한 스테이지와 수집 요소로 볼륨을 늘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좀 심심한 느낌이 드네요. 그렇다 보니 결론적으로 느낀 아쉬운 점은 스플래툰 3는 잘 만들어진 멀티 플레이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게임이지만 싱글 플레이 게임만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그에 맞게 싱글 플레이 콘텐츠도 좀 챙겨줬으면 더 만족스러운 타이틀이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러한 부분 말고는 크게 흠잡을 점이 없는 정말 좋은 타이틀이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본 타이틀은 닌텐도 신작 타이틀 중 오랜만에 재밌게 한 타이틀이었습니다. 현재 평점은 전작인 2편과 비슷하게 나왔으며, 오픈 크리틱 점수는 83점으로 나쁘지 않게 나왔습니다. 색칠한다라는 개념 자체가 강력한 게임이기에 에임이 안 좋으시더라도 즐기시는 건 큰 문제가 없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캐주얼한 슈팅 액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당연히 추천드리고 싶은 타이틀이고, 싱글 플레이 콘텐츠를 선호하시는 분보다는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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