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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과같이7 의 등장 캐릭터 와 황금색 배경

    오늘은 2005년 처음 발매된 1편 이후 계속해서 발매되고 있는 용과 같이 시리즈 1~6까지 주인공이었던 키류 카즈마의 스토리가 종료되고 새로운 주인공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용과 같이 7의 그래픽과 멋진 성우들의 더빙 그리고 스토리 새로운 전투시스템 등 4가지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감정표현이 좋아진 그래픽과 연출

    첫 번째는 그래픽입니다. 솔직히 용과 같이 6과 비교하자면 큰 차이는 느끼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훌륭한 자체 그래픽 엔진으로 제작을 했기 때문에 눈이 너무 즐거웠는데요. 이번 편에서도 이벤트 신에서 보여지는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이나 눈물 모션 등이 정말 훌륭합니다. 많은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제작 기술의 레벨업을 꾸준히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그래픽 자체로 유저들의 게임의 몰입을 충분히 빠져들 수 있게 만들고 그래픽에서 전달되는 상황이나 감정들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배경 그래픽 또한 낮과 밤에 특색을 너무 잘 살려서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여행하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인물들의 그래픽에 비해 배경 그래픽이 조금은 단조로울 수 있지만 크게 이질감 없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물 그래픽은 진짜 좋은 그래픽이 아니면 표현하기 어렵다고 생각을 하는데 여기서는 정말 잘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맵을 플레이 할 수 있게 하면서 새로운 맵 또한 제작을 했는데요. 기존 맵보다 훨씬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비록 플레이 화면에서 인물들이 약간 딱딱해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적절한 표정 변화와 모션으로 자연스러운 몰입을 방해하지는 않습니다. 과거 부분을 회상할 때 보여주는 연출 방식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요. 인터페이스는 전작들과 비슷하게 되어 있어서 전작을 즐기셨던 분들에게는 큰 불편함은 없겠지만 새로운 유저분들에게는 조금 촌스럽거나 투박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전투에서 타격감 표현이 너무 잘 돼 있었고요. 스킬들로 연출들은 판타지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너무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액션에서 턴제로 넘어오면서 느낄 수 있는 단조로움과 지루함을 화려한 연출로 대신한 것으로 보이고요. 전투 관련 자세한 부분은 게임성에서 다루겠지만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전투는 실시간이라는 느낌을 살리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이런 좋은 장점들도 있지만 간혹 전투를 하다가 어디에 끼거나 물건들을 가지고 공격을 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생기는데 적들을 전혀 못 맞추는 부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 부분이 좀 아쉬웠고요. 장애물이 있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갑자기 캐릭터가 순간 이동하는 등 그래픽 자잘한 버그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적들의 종류는 200가지가 넘었는데요. 모션은 동일한 경우가 많았지만 색깔 놀이를 넘어서 조금씩 전체적인 외형의 변화를 주는 그런 노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반 npc들하고 메인 캐릭터들의 그래픽 차이가 상당히 심해서 그 부분이 조금 이질감이 느껴 어쨌든 그래픽 부분은 전체적으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높은 퀄리티의 더빙과 사운드

    두 번째 사운드입니다. 사운드에서 가장 큰 점수를 줄 수 있는 건 당연히 성우 부분이죠. 이 게임은 한 편의 드라마로 보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많은 대사량과 감정 표현들이 상당히 높은 퀄리티로 더빙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부분으로 인해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이벤트 신을 감상할 때 감정 몰입이나 공감이 200%가 될 수 있게 도와주고요. 메인 한국인 캐릭터 더빙도 대사들은 짧았지만 나쁘지 않았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정말 좋았습니다. 예 그리고 저는 bgm을 몰입도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상당히 신경을 씁니다. 용과 같이 7은 적절한 상황에서 맞는 bgm들을 들려주지만 몰입도를 더해주기보단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그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쁘지는 않으나 지나고 나면 음악이 뭐였더라라는 식으로 전혀 기억에 남지 않게 되고요. 성우의 연기력으로 인해 묻히는 부분인 건지 bgm 자체의 문제인 건지 50시간 넘게 플레이를 했음에도 bgm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없습니다. 그 외에 타깃감 소리는 상당히 잘 뽑혔고요. 스킬에 대한 느낌을 더욱 찰지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돌아다니게 되면 서라운드가 지연되기 때문에 공사 소리, 물소리, 적들 소리, 자동차 소리, 발자국 소리 등등 다양한 소리들이 공감감 있게 들리고요. 그래서 헤드셋을 착용하고 플레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런 부분들이 내가 게임 속에 정말 있다라는 몰입에 충분히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스토리와 서브 퀘스트

    세 번째 스토리입니다. 엄청 긍정적이고 착하고 완전 외골수인 성격으로 야쿠자와는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자신이 속한 조직의 부탁으로 다른 사람이 죽인 살인 사건을 자신이 대신 자수를 해서 18년 동안 감방 생활을 하고 나오게 되는데요. 그 이후 다시 조직에 들어가기 위해 찾아가지만 그 조직들은 없어졌고 주인공이 평생 존경하고 모시고 있던 조직의 보스가 자신에게 총을 쏘면서 죽지 않고 새로운 도시에서 살아남게 되는데요. 그 이후 다른 조직들과 얽히게 되고 그러면서 밝혀지는 정치계와 야쿠자들 간의 관계 등등 엄청난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스토리는 용과 같이 시리즈 게임들이 항상 그렇듯이 상당히 좋고요. 단순히 일본 야쿠자만의 관계 이상으로 한국 중국 조직들 간의 관계, 그러면서 하나씩 밝혀지는 내막들이 계속해서 흥미를 더해줍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누군가에게는 좀 오그라들고 너무 저 세상 스토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저에게는 두근거렸고 너무 훌륭했던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작들의 주인공 키류는 일본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침대의 남자 주인공과 비슷하긴 하지만 묵직함과 자상함, 엄청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죠. 하지만 가끔 귀가 얇은 모습도 보여주고 있고 또 그것들로 인해서 벌어지는 어떤 개그적 요소들까지 표현이 되어 있어서 상당히 다채로운 캐릭터로 보여줬는데요. 이번 주인공은 한없이 밝고 바보라고 할 정도로 긍정적이고 정이 많습니다. 충분히 매력 있고 멋진 캐릭터지만 키류에 비해 어쩌면 임팩트나 다채로움이 좀 약하지 않았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료들은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많은 캐릭터들을 만든 회사답게 모든 캐릭터들이 매력을 가지고 있었고요. 각 캐릭터들마다 전용 스토리들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캐릭터들에게 좀 더 정감을 가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전작들은 주인공 중심으로만 생각을 했다면 용과 같이 7은 동료들도 다 주인공이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고요.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서브 퀘스트들인데요. 서브 퀘스트들을 플레이하다가 메인 퀘스트를 잊어버리게 될 정도였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정말 많은 서브 퀘스트들이 나오는데 비록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지만 보상 부분을 제외하고 스토리만 따져서는 꾸준히 하기에 조금 아쉬운 내용들도 너무 많았습니다. 많은 시리즈 게임들을 발매하면서 소재의 고갈일 수도 있겠고 하지만 좀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새로운 전투 시스템과 콘텐츠

    네 번째는 게임성입니다. 9점과 8점 사이를 고민을 했는데 일단 전투 부분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으로 보면 저는 나쁘지 않은 전투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요. 솔직히 액션 장르였을 때보다 RPG로 넘어오면서 장점은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전투가 가능해졌고 다양한 직업 설정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 및 스킬을 경험할 수 있었고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소환수 같은 시스템이 존재해서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전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순한 방식에서 벗어나 스킬 사용할 때 세모 버튼, 네모 버튼 클릭으로 액션감을 더했고요. 적의 공격에 맞게 x 버튼을 누르면 방어 효과를 주면서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것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액션일 때보다 당연히 손가락과 정신 집중의 에너지 소모가 확실히 줄어들었고요. 그리고 장비와 아이템들의 활용도가 더욱 증가하여서 기존 액션 장르일 때보다 잘 사용하지 않았던 돈을 엄청나게 쓰게 되었습니다. 단점으로 넘어가자면 턴재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실시간으로 움직이며 뭐가 정적이지 않고 동적으로 보이게 했는데요. 사실 이 부분은 저에게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내가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랜덤적인 요소들 속에서 단지 버튼만 클릭하게 되니까 몰입감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차라리 이동하는 부분까지 추가가 돼서 제휴를 하게 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단순 공격 아이템뿐이라 상당히 아쉬웠고요. 위에 설명한 세모 네모 x 버튼도 나중에 오히려 귀찮은 작업이 되어버리더라고요. 또한 직업별 스킬별 밸런스 조정도 실패해서 다양한 스킬들이 있지만 사용한 것들만 계속 사용하게 되고요. 그래서 더욱 전투가 단조롭게 되어서 재미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액션일 때는 레벨도 중요했지만 컨트롤이 중점이 되는 만큼 계속 버튼을 눌러야 하는 어떤 그 버튼 노가다가 있었다고 친다면 RPG로 넘어오면서 레벨의 노가다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시간을 어느 정도 할애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전투가 지겨워지기도 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 이런 RPG 방식은 정식 버전에서는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요. 외전작으로 나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브 퀘스트들은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드는 보상이 있습니다. 소환수로 등록이 된다든지 경영 모드에서 직원으로 스카우트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보상으로 인해 충분히 계속적으로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주는 부분이 너무 좋았고요. 콘텐츠 자체가 정말 방대합니다. 회사를 운영하게 되는 경영 모드 이 모드로 인해 돈이 많이 좀 부유해지기 때문에 밸런스 부분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또한 레벨업을 빨리 시켜주는 지하 30층 격투장, 또 레이싱 골프, 고전 세가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오락실 주인공의 다양한 매력을 올릴 수 있는 자격증 따기, 또 영웅 회사에 들어가 다양한 영웅 활동을 할 수 있는 것 등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다는 문장이 아주 잘 어울리는 방대한 콘텐츠였습니다. 하지만 다 즐기지는 않고 필요한 것들만 즐기게 되거나 아예 손도 안 대는 것도 있긴 하지만 없는 것보단 많이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겠습니다. 이제 총정리를 해보자면, 장점은 훌륭한 그래픽, 잘 만든 드라마 시즌 1을 보는 것 같은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 성우들의 높은 더빙 퀄리티, 엄청나게 많은 서브 퀘스트들과 다양한 콘텐츠들, RPG로 넘어오면서 다양해진 동료들과 전투시스템들이 있었고요. 단점으로는 매력 없는 bgm 많은 것을 시도했지만 직업 스킬 밸런스 실패로 지루해진 전투, 다소 아쉬운 서브 퀘스트 내용들, 누군가에게는 선발 오그라들고 저 세상 일과 같은 스토리로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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